중국도 스마트폰을 잘 만들까? 중국 스마트폰 현황

한때 모방과 베끼기의 대명사로 여겨지던 중국산 스마트폰.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중국 브랜드들은 독자적인 기술력과 혁신으로 세계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이제 중국산 스마트폰을 단순히 저가형 제품으로만 치부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놀라운 성장세와 경쟁력, 함께 살펴보시죠.

中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과 현황

세계 최대 생산국이자 소비국

중국은 명실상부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생산국이자 소비국입니다. 2021년 기준 전 세계 스마트폰의 70% 이상이 중국에서 생산되었고, 중국 내수 시장 규모만 3억 대를 훌쩍 넘겼죠. 거대한 내수를 바탕으로 자국 브랜드들이 급성장하는 모습입니다. 2021년 상반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톱5 브랜드 중 샤오미, 오포, vivo 등 자국 브랜드가 다수 포진했네요.

프리미엄 시장 도전과 글로벌 확장

중국 제조사들은 이제 단순히 저가 시장을 공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프리미엄 영역에도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화웨이는 자체 AP ‘기린’을 앞세워 플래그십 시장에서 선전했고, 샤오미는 ‘미 믹스’ 시리즈로 혁신적인 시도를 이어가고 있죠. 100만원을 훌쩍 넘기는 폴더블폰 영역에서도 화웨이, 샤오미 등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도, 동남아,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입니다.

두각을 나타내는 중국 제조사들

샤오미 – 가성비 끝판왕을 넘어

2010년 설립된 신생 기업 샤오미는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제품으로 단숨에 스마트폰 시장의 큰손으로 부상했습니다. MIUI를 앞세운 뛰어난 SW 경쟁력과 온라인 판매 전략도 주효했죠. 이제는 미 시리즈 등 프리미엄 라인업을 통해 플래그십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2021년 하반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며 애플을 바짝 추격 중이라고 하네요.

오포, vivo – BBK의 틈새 공략

오포와 vivo는 BBK 일렉트로닉스 산하 브랜드로 샤오미와 함께 중국 3대 스마트폰 기업으로 꼽힙니다. 오포는 플래그십 ‘파인드X’ 시리즈로 프리미엄 시장을, ‘K’ 시리즈 등으로 보급형 시장을 공략하며 균형 잡힌 성장을 보이고 있죠. vivo는 젊은 층을 겨냥한 개성있는 디자인과 셀카 특화 모델로 여성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브랜드입니다. 두 브랜드 모두 인도 등 신흥 시장에서 선전하며 해외 매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화웨이 – 기술력으로 승부하다

화웨이는 네트워크 장비업체로 출발해 스마트폰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낸 종합 IT 기업입니다. 메이트, P 시리즈 등 플래그십 모델은 물론 폴더블폰 ‘메이트X’ 시리즈로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해 왔죠. 자체 AP ‘기린’과 카메라 기술력이 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 정부의 제재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가 크게 약화된 상태인데요. 최근에는 자체 OS ‘훙멍’을 앞세워 반격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중국 제조사들은 자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글로벌 무대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가성비를 앞세운 보급형뿐 아니라 카메라, 배터리, 충전 속도 등 각 사별 차별화 포인트로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선전하는 모습인데요. 특히 폴더블폰 등 신규 폼팩터 개발에 한발 앞서 나가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물론 독자 생태계 조성이나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 숙제도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거대한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한 제조, 공급망 경쟁력과 공격적인 R&D 투자를 고려하면 향후 중국 브랜드의 약진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이들이 쏟아내는 다양한 시도와 기술 혁신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기대해 봅니다.

스마트폰 하나에 녹아있는 기술의 결정체를 보노라면 놀라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전 세계 수많은 제조사의 치열한 각축전 덕분에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손 안의 작은 기기로 새로운 세상을 마주할 수 있게 되었죠. 기술의 진보가 일상에 가져다주는 편리함과 즐거움, 앞으로도 스마트폰이 우리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선사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 변화의 중심에 중국 브랜드의 도전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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